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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와 상식

호접란 관리법 총정리

by 완물상지 2022. 6. 21.

최근 주변에서 호접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화원에서도 호접란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선물용으로도 많이 주고 받아 개업식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호접란이 이렇게 인기가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로 키우기 쉽다. 호접란은 뿌리와 잎등에서 수분을 오래동안 유지하고 있어 물을 덜 주어도 쉽게 죽지 않는다. 둘째는 꽃이 오래간다는 점이다. 실제로 호접란은 1달이상 꽃이 지속되며 길게는 3개월 정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셋째, 많은 교배 품종의 개발로 인해 화려하고 꽃이 다양하다. 넷째, 다른 난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농가에서의 대량 생산으로 호접란의 가격은 더욱 저렴해지고 있다. 호접란은 국내 뿐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 유통되고 있는 난초이다. 국내에 들여온지 약 20년이 좀 안되는 길지 않은 시간에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1년에 약 750만개가 유통된다고 하니 국민 난초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매년 750만개가 유통되고 있기는 하나 750만개 만큼은 주변에 보이지 않는다. 서양난, 착생난, 호접란의 특성에 대한 몰이해로 1년에 죽어가는 호접란도 부지기수이다. 잘 죽이다보니 서양난, 호접란 키우기가 어렵다는 인식이 생기기도 한다. 호접란을 살리고 호접란이 키우기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고자 호접란을 잘 키우는 방법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호접란 잘 키우는 방법

선물받은 경우 꽃을 충분히 감상하고 꽃이 진다음에 정리한다. 꽃이 있는 상태에서 호접란을 정리하면 호접란이 스트레스를 받아 꽃을 오래동안 감상할 수 없다. 

 

반수경으로 재배 (Semi Water Culture)

국내에서는 난초를 반수경재배가 대중적이지 않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10여년 전 부터 모든 난초를 수경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일반 식재에 심어진 난초를 반수경재배를 하다보면 초반에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뿌리가 부패하는 경우, 잎이 마르고 낙엽이 지는 경우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는 난초가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스트레스 현상이다. 난초와 식물도 환경이 바뀌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반 수경재배라는 환경에 난초가 적응하면 문제 없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반 수경재배 초기 관리 팁(Tip) 

수경재배를 하면 기존의 뿌리의 는 검게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원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벨라민 층이 검게 변하는 것이며 원뿌리는 생생하게 살아 있다. 반수경재배의 호접란이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데 더욱 두툼하고 건강한 뿌리를 내린다. 반수경재배 전환 후 식물이 그 환경에 잘 적응하기까지 빋고 기다려주자.  

반 수경재배 초기에는 물이 뿌옇게 변한다. 이는 뿌리안의 노폐물이 빠져나오는 현상으로 추측된다. 걱정하지 말고 이때는 물을 갈아준다. 

물을 1/3만 채운다. 물속에는 용존 산소량이 있다. 물을 가득채우면 일정 시간 경화후 산소가 다 사라져서 식물이 살 수 없다. 

 

플랜트 커버(저면관수 화분)를 이용하는 방법

호접란은 착생란이기 때문에 화분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 화분의 크기에 상관없이 화분이 들어갈 만한 플랜트 커버를 준비한다. 플랜트 커버는 바닥이 막혀 물이 새지 않는 것을 사용하여 일정한 습도가 유지 되게 한다. 비닐 포트채로 구입한 호접란은 플랜트 커버에 넣어주면 끝.

장점

  • 분갈이 안해도 된다. 
  • 호접란에게 생장에 알맞은 습도를 유지 할 수 있다. 분 내의 습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강력 추천. 또한 실내의 경우 가습 효과도 있어 건조해 지지 않게 도움이 된다. 
  • 경우에 따라 호접란의 뿌리가 밖으로 나오는데, 밖으로 나오는 뿌리는 호흡하기 위해 나오는 것이므로 그냥 두고 키우는 것이 좋다. 

 

바크를 활용한 분갈이 방법 

원래 크기보다 지나치게 큰 화분은 피한다. 화분이 너무 크면  수분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과습이 오며 뿌리가 썩는다. 원래의 분크기에서 손가락 1~2개 정도 큰 크기의 화분을 선택한다. 화분이 너무 깊어도 좋지 않다. 지생난이나 관엽식물은 화분이 깊어도 상관이 없지만 착생난의 경우 너무 깊으면 과습이 온다. 

화분 선택에 있어 토분, 플라스틱 화분 상관이 없다. 토분과 플라스틱 화분의 차이는 통기과 수분 보존력에  차이가 있어 이 특징에 맞게 환경을 조절해 주면 된다. 

 

분갈이

호접란은  착생란이기는 하지만 가는 바크를 추천한다. 가는 바크를 화분 밑에 깔아아서 높이를 적절하게 맞추어준다. 손가락 마디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깊이를 유지 한다. 바크를 화분 빈 공간에 넣어주고 화분을 툭툭 쳐주면서 바크 사이사이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 화분이 심고 나서 호접란이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심는다. 화분이 흔들리면 뿌리가 상할 수 있다. 그리고 단단하게 꾹꾹 눌러서 심어준다. 

분갈이가 끝나면 심은 바크를 세척한다. 바크의 특성상 가루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샤워기 등으로 물을 충분히 주어 잔껍질 등 이물질을 흘려버려준다. 이 경우 바크의 수명은 3~4년 정도 유지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저면관수 법으로 물을 준다. 

 

 

 

뿌리가 상했을 때 분갈이 방법

일단 화분에서 호접란을 꺼낸 후 식재를 모두 제거해준다. 수태 또는 바크가 남아 있지 않게 한다. 죽은 뿌리를 제거해준다. 검게 변하거나 만져봤을 때 푸석푸석하거나 하는 뿌리는 죽은 뿌리이다. 모두 제거해준다. 호접란 중심에 심이 있는데 전체를 다 자를 필요는 없고 밑에 부분만 조금 잘라준다. 상처가 없는 부분을 기준으로 적당히 남겨 놓고 잘라준다. 

 

수태로 감아주기 

처음 부터 뿌리 주위에 수태를 감지 않도록 주의하고, 뿌리 안쪽 사이사이에 수태를 먼저 채워준다. 안쪽에 수태를 채우고 뿌리를 엉키지 않게 가지런하게 내려준다. 그 후 수태를 뿌리 주위에 감아 준다. 수태를 감은 후에 화분에 넣어준다. 화분에 이식할 때에도 수태를 헐렁하게 하기보다는 조금 단단하게 채워주는 것이 좋다. 물관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준다. 뿌리가 풍성한 상태에서는 물마름이 빨라 일주일만에 금방 마르지만 뿌리를 제거하여 뿌리가 별로 없는 상태인 경우에는 뿌리가 수분 흡수하는 양이 적어 일주일이 지나도 식재가 젖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는 식재의 상태를 고려하여 물주는 주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주어야 한다. 식재가 젖어 있는지 완전히 마른 상태인지는 화분을 들어보면 무게로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무게로 잘 알 수 없다면 손으로 수태 겉과 안쪽을 만져보면 젖어 있는 상태를 알 수 있다. 

뿌리를 내리는 과정

분갈이 했을 때 호접란의 아래 잎이 일시적으로 시들어 떨어지거나 탈수가 올 수 있다. 이 경우는 호접란 병이 온것이 아니라 분갈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분갈이 후에 플랜트 커버를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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