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테크, 식집사라는 말이 유행이다. 코로나로 집콕하는 시간이 늘면서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식집사라고 부른다. 식집사들이 많아지고 식집사들이 식물을 기르다 보니 특이하고 희귀한 식물을 찾으면서 이색 재테크가 활기를 띠게 되었다. 바로 식물 재테크인 식테크이다. 취미로 키우는 식물의 줄기를 팔아 돈을 번다. 식집사들 사이에서 기르던 식물의 삽수를 나누거나 파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었다. 희귀 식물의 시장 가격이 오르면서 식테크의 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몬스테라 알보
요즘 식테크 시장에서 가장 핫하다고 하는 식물 중 하나가 몬스테라 알보이다. 요즘 몬스테라 알보는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다. 이 아이가 유독 비싼 이유가 있다. 몬스테라 알보의 잎을 보면 하얀 부분이 눈에 띈다. 엽록소가 부족해 생긴 변이종이다. 잎의 반은 초록, 흰색으로 나뉘는 경우, 고기 마블링처럼 흰색 초록색이 섞인 모양 등 개체마다 무늬가 다 다르다 보니 일반 몬스테라 개체보다 희소성이 있다. 엽록소 부족으로 생긴 변이종이기 때문에 양분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 다른 식물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몬스테라 알보는 우리라나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 번식을 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도 많다. 몬스테라 알보는 잎 1장당 50만원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2022.02. 기준) 식물의 시세는 상황에 따른 변동이 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몬스테라 알보는 기근이라고 해서 줄기에서 뿌리나 뻗어 나온다. 잎줄기를 잘라 물에 담가 놓으면 뿌리가 내리고 새잎이 나온다. 일반적인 몬스테라도 잎에 구멍이 있기 때문에 관상용이나 인테리어적 가치가 크다. 몬스테라 알보는 키우기 어려운 편이 아니다. 쉽게 죽는 품종은 아니지만 하얀색이 있는 부분에 일액현상(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으로 환기 통풍이 부족하면 잎 끝이 타는 경향이 있다. 예쁘게 키우기가 어렵지만 난이도는 낮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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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덴드론
필로덴드론 역시 번식이 잘되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필로덴드론은 자생지가 남부 아메리카이다. 우리나라 자생식물과 모양과 느낌이 다르고 이국적인 모습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이다. 잎의 모양을 모면 애니메이션의 그림 같은 느낌이 있어 관상적 가치가 있다. 필로덴드론의 경우 잎1장단 5만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큰 잎의 경우는 10만원까지 이른다. 식테크로 수익을 창출하려면 잎을 크게 키운 후에 분양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로덴드론도 삽수 후에 1-2달 정도면 화분에 정착한다. 필로덴드론 속에 속하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좋아하는 식물도 기르면서 용돈 벌이도 가능하다. 필로덴드론은 응애가 조금 잘끼기 때문에 병충해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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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고니아
베고니아는 가격이 몬스테라 알보만큼 가격이 높지는 않지만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쏠쏠하게 용돈 벌이를 할 수 있다. 또한 아직까지 농장에서 대량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근마켓에서 인기가 제법 많고 동호회에서도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베고니아도 품종에 따라 잎의 무늬가 다르고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이 품종은 잘라서 물에만 담가놓아도 뿌리가 잘 내리고 번식도 잘된다. 식테크로서도 좋은 아이템이다. 베고니아는 잎 한장당 약 1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번식이 잘되기 때문에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면 그래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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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상승하는 이유
희소성과 키우기 높은 난이도, 아름다음 색감 등의 이유 때문에 가격이 더욱 높게 형성된다. 또한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식물의 가격이 더 높아진다. 바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수입 제한 금지 조치 때문이다. 지난해 3월 국내 금지병해충의 검출을 이유로 대부분의 몬스테라 속 수입이 금지되었다. 이젠에는 가지 하나가 약 4~5만원 대였다면 지금은 40~50만원까지 뛰었다. 최근에는 희귀 무늬 식물뿐만 아니라 나무, 다육이, 난초 등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 재테크도 늘어나고 있다.
식테크 할 때 주의할 점
모든 재테크가 그렇듯이 공부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남이 돈을 번다고 무턱대로 뛰어들면 낭패 보기 쉽다. 식테크에 뛰어들기 전에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시장 트렌드와 상품의 가치 판단을 정확하게 내릴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라는 종류가 있다. 국내에 없었을 때 인기가 매우 높았다가 국내 농원에서 대량생산에 성공해서 값이 떨어지게 되었다. 둘째, 식물의 생장과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애지중지 키우던 식물이 죽어버리면 본전도 못 찾게 된다. 그러니 지나치게 생육이 까다로운 식물을 피해야 한다. 식테크를 할 수 있는 종류도 많기 때문에 식물의 특성과 재배 방법 등 관련 지식 공부를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식테크의 흐름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식물이라는 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우리나라 화훼산업은 매년 규모와 경제가 축소되고 있는 현실이다. 졸업식, 승진, 개업 등의 특정 행사 시즌에 한 해 수입을 기대는 경향으로 화훼 소비가 일상에 정착하지 못했다. 식물 재테크의 유행은 축소되는 화훼 산업에 일부분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 무턱대로 식테크에 도전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지만 식물과 친숙해지고 식물을 좋아하게 된다면 취미도 즐기고 용돈도 버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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