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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와 상식

선물 받은 난 화분 관리하기 - 서양난 호접란 관리하기

by 완물상지 2022. 4. 5.

선물용으로 많이 주고받는 식물 중의 하나가 바로 난 화분이다. 그러나 선물 받은 난 화분을 죽이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난은 번영과 번창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개업이나 승진에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서양난의 경우는 대부분 호접란을 선물용으로 사용한다. 이런 서양난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된 관리로 죽게 된다. 그 이유와 관리법을 알아보자

서양난이 죽는 이유

흙에 심는다

일반 화원에서 선물용 화분을 꾸미는데 3개~5개의 식물을 한 화분에 같이 심는다. 서양난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지생란과 착생란인데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난초는 대부분 착생란이다. 착생란이란 나무나 바위에 붙어사는 난초를 말하는데 이런 착생란은 흙에 심으면 뿌리가 숨을 쉴 수가 없어 죽게 된다. 이렇게 다른 식물들과 흙에 심으면 착생 난초들은 서서히 숨을 못 쉬어 질식해서 죽게 된다. 

 

물을 자주 준다

서양란들은 자연에서는 뿌리는 공기중에 노출된 상태로 자란다. 서양란의 습성이 뿌리의 통풍을 좋아하는데 가정에서 기르거나 선물용으로 주고받을 때는 보기 좋게 정리하기 위해 뿌리를 화분에 심는다. 그리고 일반 식물처럼 물을 자주 주게 되는데 서양 착생란들은 태생적으로 뿌리 과습에 약하다. 서양난을 키우면서 너무 애정과 관심을 주려고 한 나머지 물을 자주 주게 되면서 뿌리가 과습으로 썩게 된다. 뿌리가 과습으로 썩게 되면 뿌리의 본래 기능인 물을 흡수하는 기능이 마비되는데 물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잎이 마른다. 키우는 이는 잎이 마르는 것을 보고 물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물을 더 주게 되며 이는 뿌리를 더욱 썩게 만든다. 

 

착생란의 뿌리

착생란의 뿌리는 일반 식물의 뿌리와는 구조가 다르다. 육안으로 확인해 보아도 뿌리의 굵기가 굵다. 그 이유는 뿌리에서 물을 저장하기 때문이다. 사막의 낙타가 물을 저장하는 것 처럼 말이다. 서양란 착생란은 일반 관엽식물보다 건조에 더욱 강하다. 그 말은 역으로 과습에 약하다는 의미이다. 서양 착생란은 일반 관엽과는 달리 1주 2주 정도 물을 주지 않아도 생명에 지장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난을 죽이는 대부분의 이유는 과습 때문이다. 

 

서양난의 식재

그렇다면 서양 착생란은 어디에 심어야 할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서양 착생난은 바위와 나무에 붙어 산다고 말했듯이 자연에 가장 가까운 환경은 나무나 바위에 붙여주어서 물을 스프레이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방식 난 애호가들은 자주 활용하는 방식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낯선 방식이다. 차선책으로 식재로 수태와 바크를 사용한다. 수태는 한자를 풀면 물이끼라는 뜻인데 이 수태는 국내에서 자라는 일반 이끼는 아니고 스펀지 역할을 해주는 식재인데 대부분 수입한다. 국내에서는 배양하거나 키운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했다. 바크는 소나무 껍질인데 적당한 굵기의 바크를 사용하면 화분 내에 공간이 생겨 통기를 수월하게 해 준다. 화분에 흙을 심으면 통기가 부족하여 뿌리가 숨을 쉴 수 없고 과습에 취약하다. 바크와 수태로 식재하면 통기가 수월하여 바크와 수태를 사용한다. 바크로 심을 때는 화분 안의 공간이 생기지 않게 바크로 잘 채워 주어야 물을 주었을 때 뿌리가 물을 잘 흡수한다. 바크가 잘 채워지지 않으면 뿌리가 물을 잘 먹지 못하므로 바크가 골고루 채워질 수 있도록 한다. 

 

서양난(호접란) 화분

앞서 뿌리의 통기를 강조한 바 있다. 화분도 바로 통기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난 애호가들은 대부분 토분을 사용한다. 일반 플라스틱 화분은 통기가 원활하지 않지만 토분은 통기가 원활하게 되고 물마름도 빨라 과습 예방에 좋다. 이런 이유로 토분을 많이 사용한다. 일반 플라스틱 화분이라 하더라도 밑 구멍이 많이 나 있어 공기 순환을 해준다면 플라스틱 화분도 괜찮다. 요즘은 난 전용 플라스틱 화분이라고 해서 옆 부분에 구멍이 나 있는 화분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서양난 호접란 물주기

물 주는 기간은 정해진 기간이 없다. 가정의 환경이 모두 다르기에 몇일에 한번씩이라고 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난의 특성에 따라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것도 있고 과습이 취약한 개체도 있기에 품종의 특성에 맞추어야 하지만 거의 공통적인 사실은 과습에 주의하여하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물을 조금 늦게 주더라도 생장에 큰 지장이 없기에 일반 관엽을 키우는 고정 관념으로 물을 주어서는 안된다. 식재가 완전히 마른 후에 준다면 과습이 생길 걱정은 없다. 다만 호접란의 경우는 식재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주는 것이 좋다. 호접란은 탈수 현상이 잘 오기에 물주는 기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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